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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칼럼]나의 존재 가치
선데이타임즈 | 승인 2011.07.14 20:06|조회수 : 2094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은 다 각각의 존재의 목적이 있습니다. 그 어느 것도 아무런 이유 없이 존재하는 것은 없는 것입니다. 이유가 있는 존재이기에 그것은 그 존재로서 가치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한 예를 들어보면 공은 단순한 모양이지만 완전한 모양으로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같은 모양입니다.

그러나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 공 하나에 기쁨을 누리기도 하고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예전에 우리나라는 축구 월드컵의 4강으로 흥분했고, 올림픽에서 야구 금메달로 신나 했습니다. 공 이야기 중에 우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농구공, 축구공, 골프공, 야구공이 모여 대장을 뽑기로 했습니다. 먼저 농구공이 말합니다.

“공 중에서 내가 제일 크니까 내가 대장이지.” 그 말을 들은 축구공이 “무슨 소리야. 내 몸은 첨단기술로 만들어졌단 말이야. 그러니까 내가 대장이야.” 골프 공이 나서서 말합니다. “첨단기술 좋아하네. 다들 조용히 해. 내가 공 중에서 가장 단단하니까 대장을 해야 해.” 그 때 조용히 야구공이 한 마디 합니다. “야! 다들 웃기지 마. 나는 100 대 1로 싸운 몸이야.” 공 들이 거짓말하지 말라며 비웃자 야구공이 말했습니다. “꿰맨 자국을 보고도 몰라?”


공은 그것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프로와 아마추어로 나눌 수 있습니다. 프로가 결과를 보고 평가한다면 아마추어는 과정을 가지고 평가합니다. 이 차이는 프로는 어떠한 경우에도 승부를 전제로 게임을 하지만, 아마추어는 승부만을 전제로 게임을 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건강이나 취미를 위해서 공을 만지는 사람과 이기기 위해서 공을 만지는 사람은 엄연히 다릅니다.

때론 이 공을 다루면서 인생을 말하기도 합니다. 공을 잡았을 때 공격하고, 안 잡았을 때는 수비를 해야 합니다. 공 앞에서 엄격한 훈련을 통해 기술을 습득하고 체력을 단련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따라야 할 규범과 의무들, 추구해야 할 가치와 미덕들이 있습니다. 노력과 용기, 그리고 팀을 위한 희생과 동료선수를 위한 헌신, 때로는 창조적이며, 고결함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임스 패터슨과 베텔스만이 쓴 <일기>라는 책을 보면 다섯 공 이야기가 나옵니다.


"인생은 양손으로 다섯 개의 공을 던지고 받는 게임 같은 것이란다. 그 다섯 개의 공은 일, 가족, 건강, 친구 그리고 자기 자신이야. 우리는 끊임없이 다섯 개의 공을 던지고 받아야 하는데, 그 중에서 '일' 이라는 공은 고무공이라서 땅에 떨어뜨려도 다시 튀어 오르지만 건강, 친구, 가족, 자기 자신 이라는 나머지 네 개의 공은 유리 공이란다. 그래서 한번 떨어뜨리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흠집이 생기거나 금이 가거나 아니면 완전히 깨져버리지. 그 다섯 개의 공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해야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는 거야!" 


공은 다루는 사람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집니다. 마찬가지로 나의 가치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모두 크기는 다르지만 자신만의 공 곧 “재능”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어느 날 동료들에게 따돌림만 당하던 제자가 실의에 빠져 스승에게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스승님! 저는 견딜 수가 없습니다. 동료들이 나를 따돌리는데, 아무래도 저는 너무나 비천한 존재인 모양입니다. 죽고 싶습니다." 조용히 듣고 있던 스승은 벽장 속에서 주먹만한 돌 하나를 꺼내주며 이르기를 "이 돌의 가치가 얼마나 될 것 같은가? 시장에 나가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오너라." 제자가 시장에 나가 채소장수에게 물었습니다.

 채소장수는 "예끼! 돌덩이가 무슨 가치가 있어! 갖다 버려!" 정육점에 갔습니다. "보통 돌은 아닌 것 같고... 돼지고기 두어 근 값은 쳐 주겠소!" 이번에는 방앗간에 갔더니 "내가, 돌을 볼 줄 아는데......이 돌은 보통 돌이 아니군! 쌀 한말 값은 나가겠어!" 마지막으로 그는 돌아오는 길에 보석가게에 갔습니다. 보석상 주인은 무심결에 한번 흘깃 쳐다보다가 깜짝 놀라 돌을 정밀감정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이마에 땀을 흘리며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당신이 받고 싶은 액수가 얼마요. 얼마를 부르든 내가 다 주고 사리다. 이 돌은 사실은 가격을 매길 수 없을 만큼 엄청난 희귀한 보석이요. 부르는 게 값이요. 1억? 10억? 100억?" 스승이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보아라! 네 동료들이 너를 돼지고기 두어 근이나, 쌀 한말, 아니면 하찮은 돌덩이 취급을 한다고 해도 너의 가치는 네가 값을 매기는 그대로다. 너는 너를 얼마짜리로 생각하느냐?"


성경에는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존재입니다. 우연의 산물이 아닙니다. 대량 생산품처럼 만들어지지도 않았습니다. 조립 라인에서 튀어나오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는 정교하게 고안되었고, 특별한 재능들을 받았으며, 사랑이 넘치는 위대한 장인(匠人)의 손을 거쳐 이 땅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록 우리는 경제적 능력이나 외모의 빼어난 정도에 따라 가치를 매기는 세상에 살아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뻐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나라는 존재는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유일한 하나님의 최고의 작품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그리스도의 생명과도 바꿀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결코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이 지구상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당신만의 장점과 단점, 재능을 가진 개성적인 존재입니다. 환경이나 인생경험, 사물에 대한 견해, 생각하는 방식이 서로 어우러져서 어느 누구와도 같지 않은 당신만의 독특한 존재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가 더 낫다, 모자라다.’고 말할 문제가 아닙니다. 당신은 당신일 뿐입니다. 다만 나의 장점, 나의 재능을 얼마만큼 가치 있게 잘 사용하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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