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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로의 시사칼럼-불어라 한류열풍!!!
선데이타임즈 | 승인 2005.11.06 00:00|조회수 : 1334

21세기 벽두인 지금까지도 공산주의 체제와 전체주의 사상에서 못벗어나고 있는 중국 사람들은 한때 자본주의 국가의 경제와 문화가 유행병처럼 국민들의 의식 속에 매섭게 파고드는 현상을 가리켜 ‘寒流’라 일컬었다. 외래문화 침입에 대한 경계와 각성을 촉구하는 중국 국민들의 어휘였던 것이다.


그런데 요즘 중국 내에 불고 있는 ‘한국과 한국문화의 붐’ 현상을 지칭해 중국 언론은 동음이의어로 ‘韓流’라는 어휘를 쓰고 있다. ‘한국 따라잡기’ 또는 ‘한국 제치기’에 열을 올리던 중국이 1990년대에 이 말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다고는 하나 그 뜻을 새기면 새길수록 한국을 경계하는 속셈이 베어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한류(韓流)는 중국, 홍콩, 대만, 일본, 베트남 등지에서 젊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한국의 대중가요, 드라마, 영화, 패션, 게임, 음식, 헤어스타일 등 한국의 대중문화와 인기 연예인을 동경하고 배우려는 문화현상을 말하는 뜻으로 변질됐다.

이름하여 한류열풍(韓流烈風)이 중국을 중심으로 동남아 여러 나라까지 확산됐고 최근 한 네티즌은 개인 블로그에서 ‘Telexpo 2005’가 열린 브라질의 상파울루에서도 한류열풍은 몰아닥쳤다고 기염을 토하고 있다. 한반도의 40배에 가까운 면적에 인구 1억8,500만명의 남미의 대국 브라질에도 한국의 전기전자업계들이 중남미 경제계를 석권해간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금세기 최고의 다민족 사회를 구현한다는 미국 사회의 촌평이 또 하나 있다. “한국이 아시아 일대를 휩쓸고 있는 ‘한류’ 열풍을 타고 아시아의 미디어·창작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고 소개하는 미국 언론의 평가는 듣기에 싫지가 않다.


그러나 반대로 ‘뒤집기 한류열풍’도 만만치 않다. 얄팍한 대중문화에 편승한 한류열풍 깎아 내리기 논란이나 나르시스적 자기도취 한류열풍 현상을 금기시하는 자성의 목소리도 진중하다.

이와 함께 지구촌 구석구석 한민족이 있는 곳에 한류열풍은 시대와 세대를 이어가면서 계승되고 발전돼 한결 더 다듬어지고 새로워져야 한다는 한류열풍의 세계화 발달 전개론도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그런 측면에서 우선 홍콩이나 싱가포르, 상해나 북경에서 찾아오는 젊은 아시안 세대들에게 오클랜드의 ‘한류열풍(韓流烈風)’을 먼저 일으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아시안 커뮤니티 침투전략이 뉴질랜드내 교민경제 틈새를 살리는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다음은 의식이나 전통 관습이 ‘English Subject’에 뿌리깊은 뉴질랜드인이나 호주인에게도 한류열풍이 불어야 된다는 지적이다. 요즘 ‘찬바람’ 한류(寒流)가 흐른다는 뉴질랜드 교민경제에 단 한마디 외쳐보고 싶은 소리다. 불어라 한류열풍(韓流烈風)아!!


한국 식당, 한국 식품점, 한국 옷가게, 한국 미용실에도 불어라 한류열풍!! 이왕이면 이민, 유학, 관광업계까지도 뉴질랜드 구석구석 불어 젖혀라 한류열풍아!!

선데이타임즈  article@koreanz.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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